21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허난성 정저우시 지하철 5호선이 침수되면서 일부 승객들이 열차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바로 나서 약 500명의 승객을 대피시켰지만, 이 중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CTV는 전했다.
정저우에서는 17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0일엔 특히 시간당 20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도심 곳곳이 물바다가 됐으며 1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제적 피해 규모도 약 7400만 위안(약 131억원)에 달한다.
중국 기상 당국은 중부 지방의 이번 폭우가 21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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