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3번째 유엔총회 참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21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방탄소년단, 유엔총회 참석[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됐다. 방탄소년단은 공공외교 일환으로 제75회 유엔총회 등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속할 수 있는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사절은 국민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공공외교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세계적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추진이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 인기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순위표 '핫100'에서 7주간 1위를 지킨 것과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바통 터치한 사실을 언급했다. 특히 '퍼미션 투 댄스'는 가사나 안무를 통해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담고 있고 이는 전 세계와 연대하고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대한민국 의지와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특별사절로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회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참석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73회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연설자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9월 23일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선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1회),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7회)에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3번째 '핫100' 1위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직전 순위까지 7주 연속 '핫100' 정상을 지키던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핫100' 1위를 자체 바통 터치한 것은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 자신의 곡으로 '핫100' 1위를 바통 터치한 가수는 지금까지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위켄드, 테일러 스위프트, 블랙 아이드 피스, 비틀스 등 13팀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