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위기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가능성

21일 오후 퇴근하는 직장인 등이 강원 강릉시 유천동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강릉은 일주일째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채널A는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정도 더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으며 곧 휴가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 협조를 좀 더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아직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가 4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614명)보다 170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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