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한건하산파이프, 10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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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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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건하산파이프, 21일 장중 상한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수리 테마주 한건하산파이프(韓建河山, 603616, SH) 주가가 21일 상한가를 찍었다. 중국 허난성에 지난 19일부터 쏟아진 폭우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1일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에 따르면 한건하산파이프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10%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이 하루 만에 10억 위안(약 1780억원) 올랐다. 

이튿날(2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3%대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중국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하건하산파이프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현지시각) 정저우 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만 499㎜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일 오후 4~5시 정저우시에는 시간당 201.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시간당 역대 최대 강우량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800㎜ 넘는 물 폭탄이 퍼부어졌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한건하산파이프는 수도 콘크리트 파이프 제조업체다.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PSC) 파이프, 철근 콘크리트 배수관 파이프 등을 제조·공급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민생증권은 향후 중국 일부 지역에 폭우가 예고돼 한건하산파이프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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