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5000만 국민 응원 잊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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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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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식 하루 앞두고 SNS 통해 선수단에 응원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국가대표선수단에게 “저도 개막식에 참석하거나 경기를 관람하며 직접 응원하진 못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이 드디어 내일 개막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전히 염려가 적지 않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림픽을 통해 세계가 하나 되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스포츠가 가진 치유와 화합의 힘을 믿는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해 큰 위안을 얻고 감동을 받으며 하나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년 더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면서 “메달 획득과 관계없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기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정부는 선수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에게 “5000만 국민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이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다 함께’ 뛰는 모습을 보며 뜨겁게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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