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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화장품 업종의 전반적인 투자기조가 약하다며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트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화장품 소매가 26% 증가해 역기저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업종의 성장률 축소가 불가피해 LG생활건강의 적정주가를 5%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액 2조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358억원, 순이익은 11% 오른 221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피지오겔'이 선방했지만, 이익은 줄었다"며 "음료 부문에서는 레진 가격 인상과 공급사의 화재 등으로 원가율이 상승해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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