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악성 민원 단호 대처..코로나19 대응에도 총력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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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7-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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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민원 피해 보호 조례 제정 추진...폭언·폭행으로부터 공직자 보호

  •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홍보, 버스 방역 박차

윤화섭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악성 민원에 단호히 대처하고, 코로나19 대응에도 총력을 다하는 등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윤 시장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피해 보호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조례제정이 공직자 보호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최근 안산시에서 발생한 폭언·욕설, 폭행, 협박, 성희롱 등 악성민원이 2019년 143건에서 지난해 363건으로 두 배 넘게 급증하면서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다.

윤 시장은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조례안에는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에 대한 심리 상담, 의료비, 휴식시간·공간, 법률상담․소송 등의 행·재정적인 지원등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CCTV·비상벨 설치, 비상대응 팀 운영, 자동녹음 전화, 상호존중 안내멘트 송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는 게 윤 시장의 전언이다.

적용대상은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을 포함한 안산시 전체 공직자 3400여 명이다.

윤 시장은 앞으로 악성민원에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공직자에 의해 발생한 시민 피해나 조직 내 갑질 행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벌할 방침이다.
 

안산시가 버스내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윤 시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고, 버스 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시내버스 내 마스크 지속 착용, 버스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버스 안 소독 실시 등을 집중 점검 한다.또 버스 터미널 운수종사자 휴게 공간, 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까지 점검대상에 포함시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맞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시내버스 무인방역기 설치, 버스 종사자 백신 접종 추진, 운수종사자를 위한 발열체크기 설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윤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점검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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