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오는 25일 새로운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확진자가 정체되고 있고 비수도권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하면서 “비수도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빠르면 일요일(25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많은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이 비수도권 일괄 3단계 적용 방안을 건의해 줬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유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월 5주차(6월27일~7월3일) 123.8명에서 7월 1주차(7월4~10일) 193.4명, 2주차(11~17일) 358.2명, 3주차(18~23일) 485.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친다는 점을 감안해 결혼식, 장례식은 친족과 관계없이 친구, 직장동료 등을 포함해 최대 49인까지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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