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4포인트(0.68%) 하락한 355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로 구성된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낙폭이 컸다. 두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33.62포인트(1.53%), 74.56포인트(2.1%) 내린 1만5028.57, 3469.87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규제 당국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사상 최대 벌금부터 사업장 폐쇄, 상장 폐지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가 일제히 폭락한 것이다.
또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도 짙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오는 25~26일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 규제 리스크로 홍콩 항셍지수도 폭락했다. 지수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 하락한 2만73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1만7572.92포인트로 마감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도쿄올림픽 개막일을 맞아 휴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