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확진자와 접촉…방송가 '코로나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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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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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 MC' 유재석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 코로나19 공포가 더욱더 짙어지고 있다.

23일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측은 "유재석이 MC로 출연 중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23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 측은 "예정된 일정은 조율 중이며, 앞으로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측은 "지난 21일 녹화에 참여한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녹화도 2주간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과 '유퀴즈'를 공동 진행하는 방송인 조세호 또한 얀센 백신을 접종했지만 당분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유재석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그가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2', SBS '런닝맨' 또한 촬영을 연기하게 됐다.

한편 최근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방송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수 서인영, 방송인 한혜진, '뭉쳐야 산다' 출연진 김요한, 박태환, 모태범, 윤동식, 트로트 가수 영탁, 장민호, 김희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 누적 18만5733명을 기록했다. 17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정부는 25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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