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최근 시짱(西藏, 티베트)자치구에 대한 고찰 연구에 나섰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21일 티베트 린즈(林芝)의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은 아루짱푸(雅魯藏布) 강과 니양(泥洋) 강의 생태환경 보호 현황 등을 점검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21일 티베트 린즈(林芝)의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은 아루짱푸(雅魯藏布) 강과 니양(泥洋) 강의 생태환경 보호 현황 등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아루짱푸강의 생태계가 아주 취약하다며 보호에 집중하고 이 '정토(凈土)'를 잘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MG가 전했다.
지난 2001년 중국 국가급 생태기능보호구 건설 시범으로 지정된 아루짱푸강 발원지 생태기능보호구는 산하에 자연보호구 24개, 국가습지공원 12개, 총면적은 10.35만㎢에 달한다.
이날 오후엔 시 주석은 린즈시 도시규획관·공원·촌락 등을 찾아 현지 도시 발전계획, 농촌진흥, 도시공원 건설 현황 등을 살펴봤고 이튿날(22일)에는 린즈 기차역을 찾아 쓰촨-티베트 철도 계획과 라싸-린즈 구간 건설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 라싸시 드레펑 사원, 포탈라궁전 등을 방문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성 라싸는 포탈라궁전과 노블링카, 대소사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역사문화도시다.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중국은 2억 위안(약 355억원)을 포탈라궁전와 광장 확건에 투입했고 2018년 말에는 포탈라궁전 고서 보호에 10년간 3억 위안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시 주석은 "문화의 명맥을 지키는 것이 바로 민족의 얼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소수민족문화의 보호와 전승을 중요시하고 '거싸르' 등 무형문화재를 전승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대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MG는 시진핑 주석이 티베트 병합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시 주석이 중국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자격으로 티베트를 최초로 방문했고, 이는 티베트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지, 티베트 주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지난 70년간 공산당의 확고한 영도와 인민의 대폭적인 지지, 자치구 주민들의 고군분투·불요불굴의 노력으로 티베트는 사회제도의 역사적 비약을 실현하고 경제사회의 전면적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고 새 티베트가 없다며 공산당이 티베트에 해온 정책이 완전히 정확한 방향으로 추진해왔다는 것을 지난 역사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동영상 출처=CMG·아주일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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