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전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마쳤다.
김경문 감독(63)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제압했다.
김경문 감독(63)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대표팀 마운드에는 고영표(KT 위즈)가 가장 먼저 올라왔다. 고영표는 3이닝 동안 공 42개를 던져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대표팀 첫 득점은 5회 초에 나왔다. 1사 만루에서 김현수(LG 트윈스)가 1타점 적시타로 1-0 앞서나간 대표팀은 강백호(KT 위즈)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1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 말부터는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키움은 이의리 상대로 6회 말 1사 후 박준태(27)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32)이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의리는 2.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 감독은 이의리 다음으로 차우찬(LG 트윈스), 고우석(LG 트윈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내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승점은 강백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강백호는 8회 초 1사 후 타석에서 키움 김동혁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2-1로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대표팀은 이번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앞서 23일 상무 야구단을 상대로 9-0 대승을 거뒀고 24일 LG 트윈스와 2-2로 비겼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9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 상대는 이스라엘이다. 31일 열리는 2차전 상대는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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