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유아교육 환경개선..도내 첫 공공형 마을 정원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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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7-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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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교육·학교환경 개선 9억9400만원 추가 투입

  • 시청공원에 도내 첫 공공형 마을 정원 조성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6일 유아교육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도내 첫 공공형 마을 정원도 조성하기로 하는 등 후반기 시정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은 시장은 유아교육 환경과 학교 낡은 시설물 개선을 위해 9억9400만원의 교육경비를 추가 투입을 결정하고, 최근 제2회 성남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2개 분야 9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교육경비 중 2억9400만원은 올해 말까지 6개월간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비로 사용될 전망이다.

지역 내 66곳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는 700여 명이 대상으로 1명당 월 7만원씩 지급하며, 나머지 7억원은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사용된다.

은 시장은 앞선 2월 심의위원회가 의결한 지역 내 156개 초·중·고등학교의 72개 사업에 206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은 시장은 시청공원에 도내 첫 공공형 마을 정원도 조성 해 시선을 끌고 있다.

모두의 정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다함께 누리는 힐링공간이다. 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공공형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조성 추진했다.

최근 3개월간 투입된 사업비는 2억5000만원(도비 30%, 시비 70%)이며, 성남시청공원(전체 12만4780㎡) 내 3000㎡ 규모로 조성됐다.

은 시장은 2016년 시청공원에서 열린 경기정원박람회 때 조성한 전시정원 작품 29개 중 노후한 5개 정원을 하나의 정원으로 묶어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정원은 크게 체험공간과 놀이공간으로 나뉜다.

체험공간엔 텃밭 상자 5개를 새로 설치했다. 또 기존 ‘엄마의 휴식’ 정원작품에 있는 밥솥과 주걱 조형물 주변에 설치해 어린이들이 텃밭을 체험하면서 밥상 위 먹거리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블루베리, 앵두나무, 살구나무 등 열매 나무와 향기 나는 허브를 심어 먹고 만지고 냄새를 맡는 오감 체험도 할 수 있다.

놀이공간은 너른 잔디마당 안에 둥지형의 대나무 울타리, 앉음돌, 통나무 의자, 디자인 벤치, 동물 조형물 등을 배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쉴 수 있게 꾸며 놨다.
 

[사진=성남시 제공]

은 시장은 정원식물 48종의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과 표찰을 달고, 신구대식물원이 지원한 28개 라일락 품종을 심어 자연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정원 초입부에 있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정원에서 텃밭 가꾸기, 생태교육·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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