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 578.5억달러…전분기比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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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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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26일 '2021년 2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 발표

  • "환율 변동폭 1분기보다 감소…외환파생상품 등 투자수요도 하락"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 [표=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57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외환파생상품 등에 대한 거래수요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은 57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609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30억9000만달러(5.1%)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행 측은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1분기 대비 축소되면서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60.6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2분기 들어 절반 수준인 31.8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표준편차 역시 15.3(1분기)에서 7.7(2분기)로 축소됐다. 

상품 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2분기 기준 228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6억6000만달러(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4억2000만달러 감소한 171억2000만달러로 확인됐다. 은행 별로는 국내은행(119억5000만달러)과 외은지점(109억2000만달러)에서 각각 7.7%,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 역시 14억3000만달러(3.9%) 줄어든 349억7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중 선물환거래(108억7000만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억달러(4.4%)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 규모는 225억4000만달러로 확인됐다. 해당 거래 역시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11억2000만달러(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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