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사실상 우세종…"델타 감염률 금주 50%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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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7-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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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만에 델타 변이 검출률 44%포인트 상승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지속된 25일 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델타 변이(검출률)가 전체 감염자의 48%까지 올랐는데 빠르게 늘고 있어서 금주 상황상에서는 50%를 넘지 않겠는가 하는 예측이 객관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 검출률은 6월 4주 차(6월 20~26일) 3.3%에 불과했으나 7월 3주 차(7월 18일~24일)에는 48.0%로 올랐다. 약 한 달 만에 44%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출됐던 델타 변이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검출되면서 델타 변이가 비수도권으로도 급속히 퍼져나가는 양상이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자 중 입원 위험도가 2.26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세계 주요 국가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감염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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