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2~23일 이틀간의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일본 도쿄증시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29포인트(1.04%) 상승한 2만7833.2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1.21포인트(1.1%) 상승한 1925.62로 장을 닫았다.
지난주 일본증시가 이틀간 연휴로 휴장할 동안 뉴욕증시가 실적 기대감 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된 덕분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23일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S&P500, 나스닥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중국 증시는 2%대 폭락장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6포인트(2.34%) 하락한 3467.4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97.72포인트(2.65%), 98.64포인트(2.94%) 하락한 1만4630.85, 3371.23으로 장을 닫았다.
26일 톈진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현안을 놓고 또 다시 이견을 노출하며 재충돌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사교육 규제 리스크로 홍콩 항셍지수도 폭락했다. 지수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 하락한 2만63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36포인트(0.96%) 내린 비슷한 1만7403.56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