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주에 미래먹거리 베어링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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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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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국비 100억원 확보

  • 고부가가치 베어링 기술고도화, 기술자립화로 해외수출까지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미래먹거리 베어링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21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10억원)을 투입해 베어링산업의 R&D기획부터 제품설계, 가공, 품질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 가능한 제조지원센터 건립과 설계·해석 S/W, 성능평가 및 신뢰성 검증 등 장비 25종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베어링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주에 이미 건립된 베어링 분야 국내 유일 전문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정밀 고부가가치 베어링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게 됐고, 이를 통해 경북도가 베어링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베어링은 모빌리티(자동차, UAM, 드론 등), 제조기반(로봇, 기계, 에너지 등), 항공방위산업(인공위성, 로켓 등) 응용범위가 어느 부품보다 넓어 산업의 쌀로 불린다.

신제품 개발에서 품질평가까지 높은 기술력과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진입장벽이 높아 일본, 독일, 미국 등 베어링 기술선도국은 고부가가치의 대형·정밀·고성능 베어링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베어링산업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100대 핵심전략 품목에 포함시켜 고정밀·고성능 베어링의 국산화를 위한 R&D 기업지원으로 국내 베어링 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베어링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베어링 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큰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평가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산업 다변화에 따른 고성능․다기능 베어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도는 베어링산업 고도화 및 자립화를 통해 수입대체와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기업지원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5년 광역경제권 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까지 264억원(국비 194억원, 지방비70억원)을 투입해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건립 및 장비 25종 구축 등 하이테크 베어링산업 기반구축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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