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21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10억원)을 투입해 베어링산업의 R&D기획부터 제품설계, 가공, 품질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 가능한 제조지원센터 건립과 설계·해석 S/W, 성능평가 및 신뢰성 검증 등 장비 25종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베어링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주에 이미 건립된 베어링 분야 국내 유일 전문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정밀 고부가가치 베어링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게 됐고, 이를 통해 경북도가 베어링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신제품 개발에서 품질평가까지 높은 기술력과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진입장벽이 높아 일본, 독일, 미국 등 베어링 기술선도국은 고부가가치의 대형·정밀·고성능 베어링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베어링산업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100대 핵심전략 품목에 포함시켜 고정밀·고성능 베어링의 국산화를 위한 R&D 기업지원으로 국내 베어링 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베어링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베어링 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큰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평가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산업 다변화에 따른 고성능․다기능 베어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도는 베어링산업 고도화 및 자립화를 통해 수입대체와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기업지원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5년 광역경제권 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까지 264억원(국비 194억원, 지방비70억원)을 투입해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건립 및 장비 25종 구축 등 하이테크 베어링산업 기반구축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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