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라인 풀가동에 따른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은 10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5% 급증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매출 1068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8.4%로 전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매출 증가 및 OLED 코팅라인 중심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95% 늘고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16.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OLED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715억원으로 예상돼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향 OLED 생산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증설 라인이 가동을 시작해 소재 구매량을 늘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이익 증가 모멘텀을 갖춘 현 상황에서 내년 신제품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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