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서울시 25개 자치구(425개동) 총 6737명의 자율방재단이 코로나19 확산세와 기록적인 폭염이 겹친 어려운 상황 속에 지역 곳곳을 다니며 일제히 방역활동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각 지역 백신접종센터에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등 봉사활동도 병행한다.
코로나 상황과 폭염 위험을 고려해 서울시 자율방재단연합회가 지역별 활동계획을 합동으로 수립하고 전 자치구 단원들이 전 방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무더위를 피하려는 어르신과 어린이가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더위 쉼터 1615곳, 어린이 놀이시설 9067곳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그 외에도 그늘막, 정자,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자전거 보관소, 공용 화장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도 강화한다. 방역활동은 9월 30일까지 한다.
서울시는 소독제 2000개, 마스크 5만2000장, 장갑 425박스, 행주 4만200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폭염 속 안전한 방역활동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라현숙 서울시 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폭염 방역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단원들의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방역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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