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마늘 산업특구 품질 향상을 위해 농기자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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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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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산 마늘 재배 농가에 농기자재 3종 지원, 사업비 10억8000만원

영천시청 전경 [사진=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지역농가 소득향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6일부터 마늘 산업특구의 마늘 품질 향상을 위해 마늘 재배농가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달 6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늘 재배농가 지원사업은 3가지 품목에 총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마늘멀칭용 유공 비닐, 흑색썩음균핵병 소독제, 칼슘유황비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늘멀칭용 유공 비닐 지원규격을 10공~12공에서 기계 파종․수확이 가능하고 통풍이 용이한 8공 유공(무공) 비닐을 추가하여 작부체계 변경과 기계화 방식을 유도해, 마늘의 품질을 높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방․마늘 특구 지정으로 마늘 재배에 관심이 높다면서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으로 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과 마늘 특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난지형 대서마늘의 주산지인 영천의 마늘 재배면적은 1222ha로 전국 2위 경북 1위에 해당하며, 평균 생산량은 25천톤으로 국내 수요량의 8~10%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4월 8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영천 한방․마늘 산업특구 지정을 받았다.

또한  27일 권세경 대구은행 영천영업부장이 2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권세경 부장은 대구은행 영천시지부에서 근무하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받은 월급 2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한다.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5만원씩 정기 기탁도 해오고 있어 총 기탁금액이 이번 200만원을 포함 550만원에 이른다. 권 부장은 지난 2018년 7월 영천으로 처음 발령받아 왔을 때도 첫 월급 2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권세경 부장은 “영천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영천에서 받은 첫 월급과 마지막 월급을 가치 있는 일에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영천이 나날이 발전하고 보다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지역의 중요한 금융기관에서 근무하시면서 그간 영천시와 시민들을 위한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명예로운 퇴직을 앞두고 뜻깊은 장학금 기탁까지 해주시니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며 “영천시장학회는 앞으로도 소중한 나눔의 씨앗이 크게 꽃피울 수 있도록 교육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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