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가 ‘문화정보화협의회’를 처음으로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열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하 문정원)과 함께 27일 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해 ‘2021년 제1회 문화정보화협의회’를 개최했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문화정보화협의회에서는 문체부 본부·소속·공공 52개 기관의 정보화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 현안과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문화정보화 수준 우수기관을 시상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처음으로 확장 가상세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가상인물(아바타)을 통해 협의회장에 입장한 참석자들은 국악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정보화 수준 평가결과 우수기관 시상식, 문화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확장 가상세계 관련 특별강연 등에 함께 했다.
‘문화정보화 수준 평가결과 우수기관 시상식’에서는 2020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 밖에 8개 기관에 우수상(국립국어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과 우수사례 특별상(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수준향상(4개 기관) 등을 시상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제일선에서 정보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확장 가상세계를 체험해 봄으로써 향후 각 기관에서 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확장 가상세계가 새로운 문화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엠제트(MZ)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문화향유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이 문화·체육·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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