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1272.71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내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전 11시 5분경 VN지수는 1288.35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가 진행될수록 오름폭이 축소됐고 결국 1280선 밑에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오후 장에 점차 커진 매도세와 함께 비엣콤뱅크(VCB), 빈홈(VHM), 비나밀크(VNM) 등 우량주 주가의 하락세는 시장의 상승폭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날의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약 2조4000억동으로 증가했지만 시장의 상승세를 확인하는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8조5370억동(약 9305억5740만원)으로 집계됐다. 188개 종목은 올랐고 138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매수 규모는 2163억동에 달했다.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안지아부동산개발투자(AGG)였다.
반면 HNX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연속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수준인 108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설비·기계제조(-2.60%) △기타금융활동(-1.52%) 등 10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증권(2.24%) △광산업(1.95%) △농·림·어업(1.53%) △건설자재(1.44%) 등 나머지 15개의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1.64%), 비엣콤뱅크(-1.04%), 비나밀크(-1.57%), 노바랜드(-0.93%) 등 4개 종목만 하락했다. 나머지 6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테콤뱅크(1.53%)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12포인트(1.03%) 상승한 30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90포인트(1.07%) 오른 84.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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