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7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달 26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가축 폐사 신고는 23만마리에 달한다. 육계(15만마리), 산란계(4000마리), 토종닭(7000마리), 돼지(5000마리), 오리 (2000마리) 등에 비해 피해가 크다.
다만, 역대급 폭염 피해를 안겨준 2018년 피해와 비교하면 2.5% 수준에 그친다. 향후 폭염이 지속되면 피해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농장주와 내·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한 물·그늘·휴식의 3대 기본 수칙을 꼭 지켜줄 달라"고 말했다.
정부, 지자체, 농협에는 가능한 자원과 재원을 투입해 폭염 예방과 사후 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시설 개보수, 냉방장치·환풍기 등 시설 개선 지원과 현장 기술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피해를 조사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을 지급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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