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남자탁구 정영식 8강 진출...여자탁구 전지희는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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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7-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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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유럽 챔피언 독일 티모 볼을 넘고 단식 8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볼을 4대 1(11-8, 7-11, 11-7, 11-9, 11-4)로 이겼다.

정영식은 중국 판전둥과 포르투갈 마르코스 프레이타스 중 승자와 8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정영식은 세계 13위로 세계 10위 볼에게 다소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첫 세트 초반 3대 5열세였던 정영식은 추격전 끝에 역전에 성공, 11대 8로 이겨 기선을 잡았다. 2세트 들어 볼의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공격에 패했지만 3~5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 여자탁구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 유안지아난에 4대 3(12-10, 11-4, 8-11, 11-9, 8-11, 8-11, 11-4)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오스트리아 리우지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2세트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전지희는 상대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다. 이후 4~5세트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은 후 6세트까지 내줬지만 7세트를 잡으면서 16강을 진출을 확정했다.

첫 올림픽 출전인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은 세계 15위 홍콩 두호이켐에 2대 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하면서 아쉽게 32강에서 탈락했다.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예선전 남자단식 3회전에 나선 정영식이 그리스 파나지오티스를 물리친 뒤 좋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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