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남자탁구 정영식 8강 진출...여자탁구 전지희는 16강

한국 남자탁구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유럽 챔피언 독일 티모 볼을 넘고 단식 8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볼을 4대 1(11-8, 7-11, 11-7, 11-9, 11-4)로 이겼다.

정영식은 중국 판전둥과 포르투갈 마르코스 프레이타스 중 승자와 8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정영식은 세계 13위로 세계 10위 볼에게 다소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첫 세트 초반 3대 5열세였던 정영식은 추격전 끝에 역전에 성공, 11대 8로 이겨 기선을 잡았다. 2세트 들어 볼의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공격에 패했지만 3~5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 여자탁구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 유안지아난에 4대 3(12-10, 11-4, 8-11, 11-9, 8-11, 8-11, 11-4)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오스트리아 리우지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2세트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전지희는 상대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다. 이후 4~5세트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은 후 6세트까지 내줬지만 7세트를 잡으면서 16강을 진출을 확정했다.

첫 올림픽 출전인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은 세계 15위 홍콩 두호이켐에 2대 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하면서 아쉽게 32강에서 탈락했다.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예선전 남자단식 3회전에 나선 정영식이 그리스 파나지오티스를 물리친 뒤 좋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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