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1900명 육박 전망···“또다시 역대 최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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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7-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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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27일 오후 김해시 내외동 먹자골목 매장 입구에 접힌 야외 테이블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1300명대까지 떨어진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대폭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비수도권 곳곳에서 전파 감염이 줄지 않으면서 연일 5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00명대 확진으로 확산 규모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개인 방역지침 강화에 좀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365명이다. 이는 직전일 1318명보다 47명 늘었고, 월요일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712명이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8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만약 1842명(22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전날(27일)까지 3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2일째가 된다.

무엇보다 비수도권 유행세가 심각하다.

지난 1주간 지역 내 집단발생 사례 비중은 비수도권이 33.3%로, 수도권(11.4%)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가 강화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과 발생 비중이 감소되고 있는 대신에 비수도권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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