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강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야당 세력과 일부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마스크 재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완연해진 상태에서, 미국 전역으로 코로나19 재유행세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연방정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9일 공개 연설을 통해 해당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백악관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라 방역 방침 재조정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보훈부는 미국 연방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산하 '재향군인 의료처(VHA)' 소속 노동자 11만5000명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CDC 등은 해당 방안을 놓고 결정 직전까지 협의해왔으며, 이를 미국 연방정부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백악관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유인책)를 제시하는 동시에 연방정부 소속의 모든 노동자를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에는 정기적인 감염 검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이번 조치가 뉴욕시에서 소방관과 경찰, 교사들을 상대로 우선 시행 중인 방식과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봤다.
전날 미국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는 가을 학기 개학 시기에 맞춰 오는 9월까지 각각 34만명과 24만6000명의 소속 공무원 전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연방정부에 고용된 인원은 425만3133명에 달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 중 VA의 백신 접종 의무화 결정을 연방정부 차원으로 확대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지금 이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똑똑하진 않겠군요"라는 비난 어조의 발언을 꺼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로 인해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했고, 이는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다른(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수억명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CDC는 자국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다시 강화했다. 앞서 지난 5월 CDC는 백신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 지침을 사실상 해제했다.
이날 CDC는 백신 미접종자는 물론 접종자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머물 경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성이 있다는 새로운 과학 데이터가 나왔기에,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침을 개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CDC는 오는 9월 가을 학기에 대면 등교를 재개하더라도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생,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권고안도 내놨다.
다만, CDC의 해당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실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역정부가 최종 결정한다. 따라서 이번 지침 개정의 성공 여부는 중남부 지역 등 야당인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권고안 도입에 달려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CDC의 지침 개정과 관계 없이 이미 상당수 마스크 착용 규제를 재도입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장한다는 CDC의 발표를 모든 미국인이 따라야 하며, 나 역시도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별도의 성명을 발표해 해당 지침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완연해진 상태에서, 미국 전역으로 코로나19 재유행세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연방정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9일 공개 연설을 통해 해당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백악관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라 방역 방침 재조정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유인책)를 제시하는 동시에 연방정부 소속의 모든 노동자를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에는 정기적인 감염 검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이번 조치가 뉴욕시에서 소방관과 경찰, 교사들을 상대로 우선 시행 중인 방식과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봤다.
전날 미국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는 가을 학기 개학 시기에 맞춰 오는 9월까지 각각 34만명과 24만6000명의 소속 공무원 전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연방정부에 고용된 인원은 425만3133명에 달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 중 VA의 백신 접종 의무화 결정을 연방정부 차원으로 확대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지금 이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당신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똑똑하진 않겠군요"라는 비난 어조의 발언을 꺼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로 인해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했고, 이는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다른(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수억명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CDC는 자국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다시 강화했다. 앞서 지난 5월 CDC는 백신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 지침을 사실상 해제했다.
이날 CDC는 백신 미접종자는 물론 접종자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머물 경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성이 있다는 새로운 과학 데이터가 나왔기에,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침을 개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CDC는 오는 9월 가을 학기에 대면 등교를 재개하더라도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생,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권고안도 내놨다.
다만, CDC의 해당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실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역정부가 최종 결정한다. 따라서 이번 지침 개정의 성공 여부는 중남부 지역 등 야당인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권고안 도입에 달려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CDC의 지침 개정과 관계 없이 이미 상당수 마스크 착용 규제를 재도입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장한다는 CDC의 발표를 모든 미국인이 따라야 하며, 나 역시도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별도의 성명을 발표해 해당 지침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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