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시청에서 남부권 등 5개구(중구 홍인성・ 동구 허인환・미추홀구 김정식・연수구 고남석・남동구 이강호 -이하 행정구역 순)청장과 자원순환 센터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간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구와 함께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입지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천시민・정치권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자원순환시설을 만들어 인천시가 친환경자원순환을 선도하고 더 나아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시는 자체매립지로 조성될 예정인 영흥 에코랜드와 함께 친환경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한편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시는 자원순환센터 신설 또는 대보수 시 친환경 신기술 우선 도입과 자원순환센터 용량을 최대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소각시설 증설에 앞서 폐기물 감량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자원순환센터 건립 절차 진행 시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으로 주민 수용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송도 자원순환센터(송도 SRF포함)는 남부권의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옹진군 등 4개 군·구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으나 오는 2025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대비 소각시설 용량이 부족하고 중구와 동구의 발생량까지 포함하면 쓰레기 처리 대란이 예상되는 등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서구와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해 환경성 ․ 주민수용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최첨단화된 친환경 서구 자원순환센터 설치를 위해 ‘인천광역시-서구 자원순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우미향 자원순환과자원순환건립추진단 담당자는“자원순환센터의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시 또는 구의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각 지자체와 협의해 구성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가장 합리적 방법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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