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금융에 따르면 KB를 비롯해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BBVA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 글로벌 금융회사가 회원사 투표를 통해 운영위원회 멤버로 선정됐다. '넷제로'는 탄소중립을 뜻하는 용어로, KB는 일본 MUFG(미쓰비시 UGF파이낸셜그룹)와 함께 아·태지역 은행을 대표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넷제로은행연합 운영위원회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탄소중립 확산 이행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위는 최고위원회(CEO)와 대표위원회(임원) 이원체제로 운영되는데,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NZBA 운영위 최고위원으로 직접 회의에 참여하고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6월 그룹사 차원의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발표했다. 또한 2030년까지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고 그중 25조원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기후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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