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시장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2~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32.9%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관 비율은 13.49%로 나타났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38년 업력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Cash-cow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잘 짜여진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컨디션'과 '헛개수' 등 건강음료 및 미용(HB&B) 사업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을 주력으로 한 전문의약품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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