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6·25 정전을 기념하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68주년을 맞아 조·중우의탑에 헌화하고 양국의 혈맹관계를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 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승리 68돐(돌)에 즈음하여 7월 28일 우의탑을 찾으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항미원조보가위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들에 우리 군대와 어깨겯고 싸운 지원군 장병들의 참다운 전투적 우의와 무비의 희생 정신은 위대한 전승의 역사와 우리 인민의 기억 속에 역력히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연적 유대로 맺어진 조중(북중) 친선은 공동의 위업을 위한 한길에서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조용원 동지, 리일환 동지, 정상학 동지, 리병철 동지, 박정천 동지, 권영진 동지, 리영길 동지가 동행하였다"면서 ‘전체 조선인민의 이름으로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조선인민을 대표하여 김정은’이라고 적힌 화환이 진정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우의탑을 직접 참배해 헌화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0월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0주년과 2019년 6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때 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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