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명박·박근혜 특별사면 가능성 재차 일축

  • "사면은 대통령 권한, 사면 뜻 전달 전달 없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특별사면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

박 장관은 29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까지도 사면과 관련한 뜻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아주 좁은 범위의 '원포인트' 사면을 하려면 못할 바도 아니지만, 대통령께선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다음 달 초 열리는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입장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별 인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가석방 확대는 제가 취임 초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형 성적, 코로나19, 사회의 법감정, 이런 기준을 가지고 심사위에서 폭넓고 깊이 있게 논의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서울남부지검에 설치한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의 수사인력이 부족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잘못된 보도"라며 "수사협력단 단장, 남부지검 검사장 등이 열의를 가지고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