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 관련 시스템 통합(SI) 수주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고 향후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등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5만5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정보통신의 2분기 매출은 237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회성 요인에 의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2403억원, 영업이익은 17.92%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물류 자동화, 스마트 리테일, 클라우드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SI 수주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신규 사업 등도 새로운 추가 성장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기존 그룹 SI 매출 외에 롯데마트와 같은 유통 오프라인 공간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며 "또 새로 인수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업체 '비전 VR'을 통해 가상현실 플랫폼 신규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계열사와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협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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