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70% 백신 접종 완료…샌프란시스코도 관광 빗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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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7-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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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1000번째 백신 접종을 하는 입국객. [사진=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도 관광을 전면 활성화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도시 전체를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에 따르면, 외국인 여행객이 샌프란시스코에 입국하려면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지를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자율화는 물론, 공항과 관광명소, 호텔, 식당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도 정상 운영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권고 수준이다. 

도시 내 박물관과 동물원, 수족관 등 실내·외 관광 명소, 호텔 객실과 내부 식음료 업장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 

도시 내에서 진행하는 공연과 행사의 경우도 정상화한다. 다만 수용 인원이 5000명 이상인 대규모 행사의 경우는 백신 접종 증명서나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결과지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도시 인구의 약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청 측은 "집단면역을 보유한 세계적인 안전 여행지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공한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샌프란시스코 구간 직항 항공편을 운행 중이며 자세한 항공 운항표는 항공사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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