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중국發 규제 강화 공포에 휩싸여...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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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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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1.80%↓ 상하이종합 0.42%↓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30일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83포인트(1.80%) 내린 2만7283.5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6.35포인트(1.37%) 하락한 1901.08로 장을 닫았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사태 선언 지역에 사이타마(埼玉)현·지바(千葉)현·가나가와(神奈川)현 등 3개 지역과 오사카(大阪)부 등 총 4개 지역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과 오사카부에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내달 22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 내려진 긴급사태도 이에 맞춰 8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중국 증시도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6포인트(0.42%) 하락한 3397.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1포인트(0.29%) 내린 1만4473.2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54포인트(0.56%) 떨어진 3440.18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증시는 최근 중국 규제 강화로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세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가 중화권 주식시장으로까지 번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40포인트(0.89%) 내린 1만7247.41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6% 하락한 2만590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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