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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 너머로 울산항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월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2000만 달러였다. 휴가철이 있는 7월은 통상적으로 수출액이 줄어들지만 이번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로 6월의 39.8%보다는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 EU, 아세안 등 4대 지역 수출은 역대 7월 중 1~2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7억6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무역수지도 5~6월에 비해 흑자 폭이 줄어들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 및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단가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체감 수출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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