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부터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으로 7만5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2월까지 전국 총 7만508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작년 하반기(6만2872가구)보다 약 1만2000가구, 올해 상반기(7만114가구)보다 약 5000가구 증가한 것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가구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가구와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 2만6033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의 30%는 행복주택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가구를 포함해 전국 1만2315가구(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국 1만2315가구 중 3401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도권 3223가구를 포함해 전국 492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2022년부터는 그간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할 예정이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 및 남양주 별내(576가구) 1181가구 시범공급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과천 및 남양주에 이은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하고, 해당 단지에는 중형 면적형(60~85㎡)을 최초 도입해 2025년부터는 연 2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을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서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도 지속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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