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비에이치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북미 신제품 판매 롱테일 효과와 국내 고객사향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다.
비에이치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624억원(전 분기 대비 17% 상승, 전년 동기 대비 53.9% 상승), 영업이익 -10억원(전 분기 대비 적자 지속,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북미 신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여전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증익을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주요 경쟁사가 사업 철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어, 비에이치의 할당 물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5G 안테나 케이블, BMS 케이블, 폴더블용 FPCB 등 신규 아이템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북미향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의구심은 신규 아이템을 통해 상쇄될 것"이라며 "전사의 점진적인 연간 이익 체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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