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여자 핸드볼, 8강 상대는 스웨덴... 4번 연속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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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8-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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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후 5시, 한국-스웨덴 4강 티켓 두고 격돌

2일 일본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앙골라의 경기. 정유라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극적인 무승부로 올림픽 8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 핸드볼이 또다시 스웨덴을 만났다.

한국은 4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스웨덴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A조에 속했던 한국은 1승 1무 3패로 조 4위를 기록해 8강행 막차를 탔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를 상대로 연속해서 패하고 일본에 1승을 거뒀다. 몬테네그로에는 2점 차로 졌다. 전날 열린 앙골라전에서는 한국이 종료 11초를 남기고 31-31 무승부를 기록해 8강 불씨를 살렸다. 이후 ‘강호’ 노르웨이가 일본을 37-25로 꺾으면서 한국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8강 진출은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과 스웨덴의 맞대결은 올림픽에서만 4회 연속이다.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승리했지만,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스웨덴이 31-28로 승리를 챙겼다.

B조 1위로 8강에 올라온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스웨덴은 조별리그에서 러시아를 12골 차로 꺾고 201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스페인을 7골 차로 제압했다. 1패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하고 경기에 나선 헝가리전이다.

한편,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국가는 유럽 7개국과 한국으로 구성됐다. 스웨덴 대 한국 경기 승자는 프랑스-네덜란드 승자와 맞붙는다. 몬테네그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만났다. 노르웨이는 헝가리와 4강 문턱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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