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76주년 광복절’비대면 행사로 대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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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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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춘 인천시장 경축사 및 기념영상 온라인 송출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3일 올해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고 비대면 행사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시책에 동참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경축식을 대신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광복절 경축사와 서한문으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념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사회 분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인천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누구나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온라인 광복절’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국학원의 인천 독립운동 사진 전시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인천愛뜰광장 잔디마당에 소형태극기 설치와 나라사랑 정신함양을 위한 나라꽃 무궁화 작품 전시로 경축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시는 전했다.

이응길 시 총무과장은“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는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광복절의 경축 분위기가 온라인에서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장애인콜택시 특장차 169대로 확대···24대 증차
 
한편 시는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42대를 구입해 이날부터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 차량구입으로 장애인콜택시 특장차는 145대에서 24대 증차된 169대로 확대 운영되며 노후차량 18대도 교체해 교통약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콜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이 이달 말 완료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능형 자동배차로 대기시간 최소화, 차량의 위치와 도착 예상시간 안내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통합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모바일 앱 이용 활성화로 예약 편리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매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을 확충하고 노후차량도 교체할 것이며 새로운 미래지향적 시스템 구축으로 대 시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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