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정휴준 교수, ‘치유와 행복의 메시지 그림’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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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8-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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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가톨릭대학교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 정휴준 연구교수의 작품 6점

대구가톨릭대학교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 정휴준 연구교수(좌측부터 7번째)의 미술작품 기증식이 지난 7월 30일 데레사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 정휴준 연구교수의 작품 기증식이 지난 7월 30일 데레사관 로비에서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정휴준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문화 콘텐츠 개발 및 기획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행정학 박사이다.

또한 문화공연 콘텐츠 기획자이기도 한 그는 문화나눔 프로젝트 ‘아름다운 동행’, 문화나눔 확신 프로젝트 ‘공존’, 대학생 노인체험 프로젝트, 대구가톨릭대학교 ‘개교 100주년 안중근 기념 음악회’ 등 100여 건 이상의 문화공연 기획과 연출을 진행한 바가 있다.

아울러, 지난 6월과 7월 두 번의 문화창작 융합공연 미술 전시회를 열어 작가로서 인정을 받은 바 있으며, 제41회 대구국제미술대전 특선, 제34회 성산미술대전 입상, 제17회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정휴준 교수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원에 기증한 작품은 총 6점으로 세이렌의 침묵 120호(1점), 봄의 정령 a, b 60호(2점), 봄의 정령 1~9 30호(3점) 이다.

이중 작품 ‘세이렌의 침묵’에서 세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요정이다. 이는 매혹적인 말이나 노래, 뛰어난 시인, 유혹거리, 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정휴준 교수는 아름다운 유혹의 색채, 그리고 ‘드뷔시-꿈 L.68’의 아름다운 선율을 그림에 표현하여 잠시나마 세상의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나 치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이어 ‘봄의 정령 a, b’는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고통을 아름다운 ‘봄’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을 그림에 녹여 내었다.

더불어 ‘봄의 정령 1~9’는 정휴준 교수가 처음부터 호스피스 병동의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꺼지지 않는 희망과 믿음, 그리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강력하고 과장되게 표현했다.

또한 ‘베토벤-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의 생동감 있는 선율을 그림에 표현하여 그림을 접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이날 김숙영 의과대학장과 김윤영 진료처장은 기증증서 전달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학교와 의료원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 보인다”라며, “특히, 환자들께 정서적 안정감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희망나눔문화연구센터 정휴준 연구교수.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작품 서명식 후 정휴준 교수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며 푸르른 날 소년의 마음으로 기증한다”라며, “예술의 본질은 영혼을 표현하는 것이며 예술의 마지막은 순수함에 도달하는 것이다. 순수한 내면의 영혼을 표현하고 아름다움으로 이끄는데 음악과 미술, 무용, 문학은 모두 같은 장르이며, 그런 이념적인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지금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융합형 사고”라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광수 의료원장, 안상호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교목처장), 김지현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원 행정차장), 김우연 목사(대구동심교회 담임목사)께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보급과 자문 등으로 문화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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