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전 장관은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일찌감치 최종 후보는 못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꿩 대신 닭이라고, (야권에서) 여러 후보를 대체재로 검토하고 있지만 결국은 독버섯처럼 자란 버섯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자라지 못하게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 제기와 관련, 후보 배우자 검증을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경제 공동체로서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찰총장일 때 관련 문제에 대해 외압을 하진 않았는지 등은 당연히 검증 대상"이라고 답했다.
다만 결혼 전 일까지 검증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각각 역사적인 맥락이 있어서 묶을 수 없는 사건들"이라며 "소방수가 달려와 물을 뿌려가며 목숨을 걸고 불을 껐는데, (화재를) 진압하고 나니 소방수를 붙잡고 물 뿌려서 가재도구 적셨으니 책임지라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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