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카약 싱글 200m 예선 3조 경기에서 조광희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조광희는 35.738초로 3조에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조에서는 산드로 톳카(헝가리)가 35.070초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로버츠 아크멘스(라트비아)가 35.448초로 2위를 차지했다. 조광희 다음으로는 마크 드 존지(캐나다)가 36.110초, 마쓰시타 모모타로(일본)가 36.132초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광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2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카약 1인승 200m, 2인승 200m 모두 준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1위로 출전 티켓을 따냈다.
조광희가 출전하는 카약 싱글 200m 8강전은 이날 낮 12시 22분에 열린다.
한편 카누 종목은 배의 종류와 노에 따라 카누와 카약으로 나뉜다. 카누는 배 모양이 부드러운 곡선이다. 선수는 무릎을 접고 앉아서 날이 한쪽에만 달린 노를 사용한다. 반면 카약은 폭이 좁고 선수는 무릎을 편 채로 양쪽에 모두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한다.
경기 방식은 인공 급류를 이용하는 슬라럼과 잔잔한 물 위에서 속도전을 펼치는 스프린트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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