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단에 따르면, ‘AR 어반 뮤지엄’은 올해 도시 탄생 50주년을 맞은 성남의 도시 가치를 되새기고,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인 스마트 기기에서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가상 뮤지엄 프로젝트다.
‘도시의 시간을 걷다’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70년대 광주대단지부터 90년대 분당, 2000년대 판교, 2010년대 위례까지 국가 주도의 도시개발정책으로 탄생한 성남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7명의 참여 작가와 함께 인문학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가 ‘AR 어반 뮤지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태평 2·4동 등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하면 GPS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스마트 기기에 참여 작가들의 콘텐츠가 나타나, 현실과 가상공간이 융합된 증강현실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최신 iOS 또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 체제에 최적화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타버전에서는 태평 2·4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 8개 콘텐츠를 우선 공개하며, 모란시장, 분당주택전람회단지 등 전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정식 버전은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AR 어반 뮤지엄’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오프라인에서 ‘AR 어반 뮤지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트랜스토피아를 6일부터 2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 2실에서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현장에서 동시 관람객을 제한하되, 입장 전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및 전시관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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