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확진 1월 이후 최다...델타 변이 확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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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8-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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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기준 신규 확진자 71명...장쑤·후난 등 7개 성에서 확진자 나와

  •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서 확진자 발생...교민들 초긴장 상태

코로나19 재발로 봉쇄 당한 베이징 주택단지 (베이징 AFP=연합뉴스) 3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당한 중국 베이징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기사가 주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18개 성·시로 퍼지며 여러 도시가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명으로 보고됐다. 이는 지난 1월30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는 장쑤, 후난, 후베이, 산둥, 원난 등 7개 성에서 나왔다.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되는 무증상 감염자는 15명이다. 중국 각지에서 나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각 지방정부는 앞다퉈 엄격한 방역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장쑤성 난징과 인근 양저우는 항공기와 장거리 시외버스, 택시 등 도시간 이동을 중단시켰다. 일부 거주구역을 봉쇄하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의 대중교통을 제한하는 도시들도 있다.

특히 베이징에서 한국인이 많이 사는 차오양구 왕징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교민들 긴장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차오양구는 왕징 지역 거주자들이 원칙적으로 베이징 밖으로 나갈 수 없고, 48시간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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