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부모 64.2% “우리 아이 백신 맞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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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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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동작구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의 64.2%는 ‘아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본인들은 76.5%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226명과 10∼18세 소아 및 청소년 1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6일자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췄다. 해당 설문조사가 이뤄졌을 당시에는 만 16세까지만 접종이 가능했다.

설문에 응한 부모의 대다수인 79.6%는 엄마였으며, 40∼49세가 가장 많았다.

7∼12세 연령 자녀를 둔 사람이 47.1%로 가장 많았고, 52.2%(118명)는 가족 구성원 중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34.1%(77명)는 자녀가 기저질환자였다.

부모의 76.5%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었으며, 64.2%는 본인의 자녀들을 맞히겠다고 답했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소아와 청소년 응답자들은 49.6%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했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취약성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비율은 부모 69.5%, 자녀 52.1%로 부모 쪽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관한 질문에서 ‘효과적’이라는 응답은 51.3%(176명)였던 반면, ‘안전하다’는 응답은 27.7%(95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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