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물론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29%(2원) 하락한 698원, 이아이디는 0.38%(2원) 하락한 525원, 이화전기는 0.66%(15원) 하락한 2260원, 이수앱지스는 0.38%(50원) 하락한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 위생 검역 당국 산하 예카테린부르크 바이러스 감염 연구소 알렉산드르 세묘노프 소장은 "러시아산 백신들이 델타와 델타 플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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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에서는 스푸트니크V를 비롯해 총 4가지 백신이 개발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델타 변이는 세계 각국에서 주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델타 플러스 변이는 'K417N'이라고 불리는 돌기 단백질 변이가 하나 더 생긴 것으로 백신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세묘노프 소장은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가 중화 효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델타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아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기존) 백신 성분을 바꾸는 일에 착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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