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관련 교원단체 협의체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지정된 학점(3년간 192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전국 1457개 고교에서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협의체는 현장 중심 학점제 안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6개 교원단체에서 추천한 고등학교 교사 6명과 교육부 관계자가 참석한다. 해당 교원단체는 교사노동조합연맹·새로운학교네트워크·실천교육교사모임·전국교직원노동조합·좋은교사운동·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이다.
이들은 교원 업무 경감, 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 등 교원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협의체가 교육부와 학교 현장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교사들이 체감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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