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김현수 장관, "폭염 피해 예방 만전…농산물 수급 차질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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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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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한 관리 철저 당부

5일 오전 경북 예천군 사과 농가를 방문한 김현수 장관이 농가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농식품부 제공]

최근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전국 농가를 둘러보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가 물가 충격으로 이어질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각 농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현장 지도에 나섰다.

5일 김 장관은 경북 예천군 사과 농가를 방문해 추석 대비 성수품 수급과 여름철 폭염 피해 대비 상황을 선제적으로 살펴봤다.

현장에서 김 장관은 폭염이 장기화하고 있어 햇볕 데임(일소) 피해로 인한 사과의 상품성 저하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탄산칼슘 등 햇볕 데임 피해 경감제 살포와 가지를 유인하여 과실에 그늘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며 "관수시설과 미세 살수장치, 스프링클러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과원 온도를 낮추는 등 폭염 피해에 꼼꼼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과‧배 등 성수품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공급계획에 따르면 사과는 지난해 7000톤(t) 공급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1억4000t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배의 경우도 지난해 9000t 공급량을 올해는 133% 올려 1억2000만t 공급에 나선다.

아울러 김 장관은 지자체와 농협에 과실 비대 등 생육 관리와 태풍 등 추석 전에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 변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며, 성수품 공급 관리와 수급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하며, "농업인은 무더운 낮 시간대를 피해 농작업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농협에서는 온열 질환 방지를 위한 여름철 농업인 건강과 안전관리 요령을 농업인에게 널리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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