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액토즈소프트 '라테일' 운영환경 전환…게임업종 입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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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8-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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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된 자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이전 성공

  • 북미·동남아 서비스 운영환경 이전 검토 중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서비스 리전 현황. [자료=네이버클라우드]


액토즈소프트의 PC용 온라인 게임 '라테일'이 자체 데이터센터 대신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서비스 환경에서 운영된다.

라테일은 지난 2006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횡스크롤 2D PC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이밖에 유럽 다수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서비스 환경이 네이버클라우드로 이전을 마쳤고, 향후 북미와 동남아 서비스 운영환경의 이전까지 검토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5년간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된 라테일이 100% 클라우드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입찰경쟁을 거쳐 외산 클라우드와 함께 안정성과 국내 고객지원 부분에 초점을 맞춰 검토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를 라테일 운영 환경으로 선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클라우드가 선택된 배경으로 물리서버에 못지 않게 안정적인 것으로 검증된 가상머신(VM),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운영프로세스, 게임개발과 운영에 알맞은 직관적 콘솔 환경, 클라우드 이전 과정에서 발휘된 파트너사의 역량 등을 꼽았다.

정수진 액토즈소프트 사업실장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 이전 이후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2차례에 걸친 대규모 라붐 업데이트 진행을 안정적으로 마쳤다"라며 "향후 북미 및 동남아 서비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배주환 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업총괄 이사는 "게임 고객사들이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 중"이라며 "더 많은 게임사들이 국내를 넘어 자사의 해외 리전을 통해 글로벌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창유가 작년 9월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인 '일루전 커넥트'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당시 창유 측은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의 고성능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서 안전한 운영환경과 편리한 콘솔 등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뿐아니라 일본, 미국(서부), 독일, 홍콩, 싱가포르에 리전을 두고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동부 리전을 추가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히고, 태국, 베트남, 대만에 리전을 추가해 동남아 지역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라테일' 운영환경이 네이버클라우드로 전환됐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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