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에 3년간 627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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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08-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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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혁신센터 설립 등 ‘디지털 경제도시’로 도약

김윤일 경제부시장이 제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는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데이터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627억원은 3년간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데이터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3년간 627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5일 코로나19 관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 함께 참여하는 제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부산이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데이터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은 전 산업 분야를 견인하는 부산의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효과있는 데이터산업 육성 정책으로 지역의 데이터 전문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수한 데이터 인재들이 모여드는 ‘디지털 경제 도시 부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 마련하고자 데이터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및 데이터 전문기업,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한 데이터산업 전문가 23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경제도시로 도약을 위한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구축, 전문기업 및 전문인재 양성, 데이터기반 특화산업 육성 등 4대 전략 14개 과제를 정했다.

우선 시는 데이터 산업 분야 전문기업, 전문인재 육성, 데이터분야 R&D, 특화서비스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센터를 거점으로 데이터 전문기업과 전문인재를 집중 육성해 데이터, 인재, 기업이 융합하는 자생적 데이터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우수 데이터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전문인력 확보, 고급 기술 이전 등 지역 데이터기업 육성에 협력하고, 앵커기업 육성 등 성공사례를 만들어 확산한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또한, ‘부산 데이터 챌린지 사업’, ‘부산형 데이터 바우처 사업’과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 등 데이터 전문기업의 사업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지원한다.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 결합전문기관' 지정신청을 해 이종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역대학, 지자체, 기업이 함께 협력해 취·창업연계 프로젝트형 실무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산재돼 있는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통합해 AI 등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기반이 될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재 보유한 2500종의 데이터를 2025년에는 1만종으로 확대해 지역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의 기업지원형 빅데이터 정책사업과 연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축적할 계획이다.

부산형 데이터거래소를 설립도 추진해 기업 간 데이터 생산·유통(거래)·활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금융 분야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금융빅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문현금융단지(BIFC)내에 40여개의 핀테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빅데이터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와 금융중심지 부산의 강점을 살려 AI기반 ‘로보어드바이저’ 등 유망 핀테크 사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 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에코델타스마트시티 내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 헬스케어분야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서부산 중심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류 관련 빅데이터 수집·공유를 통해 서부산 일원에 기업별 물류창고, 물류 분야 SW연구소, 인재육성 시설 등 집적화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객관적 데이터 기반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 개발을 위해 관광객들의 실제 행동 동향을 파악,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역 관광상품 및 마케팅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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